(MLB)'그레인키 4이닝 5실점' LA다저스, 밀워키에 2-5 역전패
2013-05-22 17:01:49 2013-05-22 17:04:4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날 경기를 통해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LA다저스가 연패를 탈출한지 한 경기만에 또 무너졌다.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설 '괴물'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다저스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8승26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16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를 승리로 이끈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5실점(5자책)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선발 히람 부르고스를 3⅓이닝동안 2실점으로 강판시켰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밀워키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1회말 라이언 브라운의 볼넷에 이어 아라미스 라미레즈와 조나단 루크로이가 연속 안타를 치며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고, 닉 푼토의 중전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그레인키가 진 세구라, 라이언 브런, 아라미스 라미레스,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결국 2-3으로 재역전당했다.
 
결국 다저스는 5회를 넘기지 못한 상황에서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매트 게리어를 올렸다. 그러나 유네스키 베탄코트의 유격수 땅볼에 루크로이가 홈으로 들어왔고, 다저스는 이후로 득점 찬스를 연이어 놓쳐 패배의 쓴맛을 맛보고 말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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