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산업기술 혁신해 창조경제 실현해야"
2013-05-23 18:46:23 2013-05-23 18:49:09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기업 연구개발(R&D)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룩해 창조경제를 달성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달 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권오준 포스코(005490) 사장 등 정부와 기업,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산업기술계의 민·관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산업기술혁신포럼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포럼을 후원하기 위해 참석한 윤상직 장관은 "창조경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선진국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기업이 전체 R&D의 75% 이상에 투자하고 연구 인력의 3분의 2가 기업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곧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 R&D는 폐쇄형이기 때문에 빠르게 변하는 국제 경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방형 R&D를 전환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으로 기술혁신을 이뤄 우리 경제가 창조경제로 이끌자"고 제안했다.
 
이날 축사를 한 최순홍 수석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된 국제 경제위기를 잘 넘겨 왔지만 이제는 위기극복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룰 때"라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민간의 창의성과 상상력 발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럼 회장인 권오준 사장은 "정부와 기업은 최근의 저성장과 엔低, 중국 급성장에 따른 위기를 R&D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으로 기업 간에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진홍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를 비롯해 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등이 기술과 인문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와 지식재산전략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앞으로 산업기술계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정부와 기업의 R&D 투자방향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마련하겠다"며 "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포럼에서 논의한 내용을 산업기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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