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이준혁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마인츠05가 구자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독일 스포츠 전문지 'SPOX'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자철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보도 이후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자철의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동의를 얻는 게 먼저"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구자철에 대한 마인츠의 러브콜은 여름 이적시장 당시부터 계속됐다. '키커'를 비롯한 다수 독일 언론에 따르면 마인츠는 지난해 구자철의 영입을 위해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게 구자철의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인츠는 여전히 구자철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한때 차두리(FC서울)가 뛰던 마인츠는 이번 시즌 10승 12무 13패 성적으로 13위의 성적을 올리며 1부 리그에 남았다. 안드레아스 이반쉬츠(7골·5도움)가 미드필드의 핵심이며 엘린 소토(1골·2도움), 율리안 바움가틀링거(1도움) 등이 허리에 있다.
한편 지난 두시즌 임대 이적해 활약했던 아우크스부르크도 구자철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마르쿠스 바인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메이네'와의 인터뷰에서 "구자철과 지동원(선더랜드)을 모두 잡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구단도 두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구자철 영입의 고충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분데스리가의 다른 구단도 구자철 영입을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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