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부진과 고용 악화 우려로 장 초반 급락했으나 미 의회가 주택차압을 막고자 모기지 연체자들의 금리를 재조정해주는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24P(0.31%) 하락한 8742.4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8P(0.34%) 상승한 909.7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95P(1.12%) 오른 1617.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업체들의 작년 12월 매출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나온데다 9일 발표되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가구당 1000달러 감세 및 에너지·교육 분야 등과 관련한 경기부양책의 세부안을 발표했지만 암울한 시장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하지만 장 후반 미 의회가 씨티그룹과 주택차압을 막고자 모기지 연체자들의 모기지 조건을 변경해주는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분을 다소 회복하며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