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8일 중국 증시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71포인트(0.03%) 내린 2292.37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1분 현재 전일보다 5.61포인트(0.25%) 떨어진 2287.2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중국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 지도층이 연이어 저성장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당국이 내실 쌓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단기 성장을 위해 환경을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며, 리커창 국무원 총리 역시 "1분기의 경제성장률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것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내리고 있다. 북경보업부동산(-0.95%), 천진부동산개발(-0.23%), 폴리부동산그룹(-0.48%) 등이 모두 약세다.
강서구리(-0.48%), 중국알루미늄(-0.49%), 우한철강(-0.38%) 등 원자재 관련주의 흐름도 부진하다.
반면 공상은행(0.48%)과 초상은행(0.30%) 등 은행주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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