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AK홀딩스(00684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오전 9시20분 현재 AK홀딩스는 전일 대비 1350원(5.14%)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가 항공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유가의 상방 경직성이 강화되면서 AK홀딩스의 자회사인 제주항공이 구조적 턴어라운드기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AK홀딩스는 2분기 들어 제주항공의 지분을 추가 확보, 현재 69.5%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3분기 일본 노선 신규 취항과 분기 사상 최대 실적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AK홀딩스의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K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830억원, 185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AK홀딩스는 지난달 22일 애경산업의 투자 사업부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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