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인기 캐릭터가 유명 스타 이상의 이름값을 해주면서 식품업계의 캐릭터 활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제품 광고뿐만 아니라 패키지에 인기 캐릭터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햄 '건강생각'의 광고에 인기 만화 캐릭터 '자두'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자두를 활용해 합성첨가물은 빼고 좋은 성분을 더한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보존료, 산화방지제, 합성착향료, 합성색소, 전분 등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고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CBP와 DHA가 첨가돼 있다.
청정원 '건강생각' 담당 송호근 과장은 "아이들이 즐겨 먹는 제품인 만큼 눈높이에 맞춰 제품의 특성을 알리고자 했다"며 "광고는 물론 각종 프로모션에도 자두 캐릭터를 활용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솥도시락은 지난달 초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뽀로로 극장판 슈퍼 썰매 대모험 어린이 도시락'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디보와 친구들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메뉴는 '선물공룡 디보' 후속 시리즈인 '디보와 친구들' 캐릭터를 사용했고 구매 고객에게 '디보와 친구들'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KGC 인삼공사는 어린이 홍삼 '홍이장군'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홍이장군 캐릭터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위생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려주고 기부와 봉사활동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지난 4월 그래피티 아티스트 '산타(Santa)'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거친 '핫식스 라이트'와 신제품 '후르츠에너지'를 선보였다.
'핫식스 라이트'에는 스카이블루 배경을 적용해 적은 카페인과 부드러운 맛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고 '후르츠에너지'는 핫핑크 색상으로 과일의 상큼함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자두' 캐릭터를 활용한 청정원의 프리미엄 햄 '건강생각' 광고 이미지. (사진제공=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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