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 지난 1999년 9월(0.8%)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1%대 안정적인 흐름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고, 전달하고는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1999년 9월(0.8%)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지난해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7개월째 1%대를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6%, 전달보다는 0.4% 각각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전달보다는 0.3%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한 반면, 전월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전달보다는 3.6% 각각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9.8%, 전년동월보다 0.1% 각각 하락했고, 신선과실도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의류 및 신발 부문과 기타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전월과 비교해 1.5%씩 상승했다. 오락 및 문화부문도 0.4% 상승했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과 보건부문도 0.2%씩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이 전달보다는 0.2% 하락한 반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상승했다.
상품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각각 1.2%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5.9% 각각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가운데 집세는 전년동월보다 2.7%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9% 올랐다. 개인서비스도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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