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나라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들은 이전의 시니어 세대와 다르다. 젊은 시절의 감성을 그리워하고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Anti-Aging)과 젊어지려는 다운에이징(Down-Aging) 노력으로 어필하는 세대다.
이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행복한 영양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정현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교수(
사진)는 5일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KB골든라이프 6월호에 뉴시니어의 헬스 테크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글을 기고했다.
김 교수는 베이비부머를 뉴시니어, 또는 액티브 시니어라 부른다.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세대라는 의미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선진화를 온몸으로 체험한 세대로 과거의 시니어와 달리 집안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세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자신들의 문화를 향유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외모와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많다.
김 교수는 이런 액티브 시니어가 행복을 누리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근육량(제지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중요한데, 운동 전보다 운동 후에, 몰아서 먹기보다 아침, 점심, 저녁 매끼 고루 나눠서 먹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량이 충분해야 한다.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50세 이후, 특히 65세 이상 여성 어르신들은 더욱 관심을 갖아야 한다.
또 면역력 강화를 위해 항산화물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해조류를 섭취하고, 뇌기능 저하로 인한 치매를 막기 위해 DHA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류 섭취도 중요하다.
김 교수는 이같은 헬쓰 테크를 위해 5가지 건강밥상 차림을 권했다.
소금을 대신할 수 있는 소스를 사용하거나 의도적으로 줄이는 밥상이 첫번째다.
두번째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양질의 동물성 상차림이다. 지방이 많은 갈비나 삼겹살보다는 살코기를 선택해, 사과나 키위에 재워 부드럽게 조리한 식단이다.
또 토마토와 부추, 당근, 단호박 등 항암효과가 있는 식품은 기름에 볶아 먹을 것을 권했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이 식품에 들어있는 지용성 비타민이 잘 녹아 흡수가 잘 돼기 때문이다.
소금에 절이지 않은 참치, 꽁치,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은 반드시 먹을 것을 권했다. 오메가3와 지방산,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두뇌건강을 지켜주고, 고지혈증, 고혈압 등 혈관질환 있는 사람에 좋으며, 비타민D와 비타민A가 풍부해 뼈와 눈 건강에도 좋다.
김 교수는 마지막 건강밥상은 골고루, 싱겁게, 규칙적이고, 안전하게 먹고, 물은 많이 술은 적게 마시며,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체중을 갖는 식생활지침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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