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에서 주택임대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수도권 주택 가격이 평균 50만파운드를 넘어서면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들을 중심으로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런던시 당국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기임대 수요가 2025년까지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25%로 집계된 바 있다.
자산관리기업 세빌스는 향후 3년 동안 적어도 영국 내 21만 가구가 주택을 임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임대 수요가 몰리면서 관련 사업에 투자를 집중했던 기업·기관들이 실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인저,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퀸튼 이스테이트앤디벨롭먼트 등이 수익을 올린 대표적 예다.
뉴욕 소재 사모펀드인 KKR은 부동산 임대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고려 중이다.
닉 조플린 그레인저 이사는 "임대주택 사업이 엄청난 호황을 맞이했다"며 "각 기관과 기업들도 이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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