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우리금융이 이순우 회장 취임 이후 곧바로 은행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의 조직은 대폭 개편하는 한편 은행조직은 안정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적이 좋은 본부장 4명을 상무로 전격 발탁하는 등 은행 영업력 강화에 역점을 뒀다.
우리은행은 14일 이순우 행장의 6대 지주회장 취임과 동시에 우리금융의 민영화 체제로 대폭 개편됨에 따라 후속 임원 인사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경영성과와 영업실적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됐으나 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직의 안정성을 고려해 큰 폭의 인사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주택금융사업단은 부동산금융사업본부로 승격됐고 자금시장본부는 자금시장사업단으로 축소했다.
국민주택기금 총괄 수탁은행으로서 정부의 정책사업 지원 확대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주택금융사업단을 부동산금융사업본부로 승격하고, 본부조직 균형을 위해 자금시장본부를 자금시장사업단으로 재편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이용권(전 주택금융사업단장),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유구현(전 마케팅지원단장), 경영기획본부장 남기명(전 단장) 등 3명이다.
상무 인사에서는 영업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IB사업단 정광문(전 남대문기업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김현수(전 강남중앙기업영업본부장), 외환사업단 유점승(전 강남1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정원재(전 충청영업본부장) 등 4명이 승진했다.
한편 권기형 자금시장본부장은 기관고객본부장으로, 김병효 경영기획본부장은 HR본부장으로, 김장학 중소기업고객본부장과 정화영 HR본부장은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으로 각각 이동했고 허종희 기관고객본부장은 퇴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원 인사에 이은 본부 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는 내달까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