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 E&S 가치 부각 '긍정적'-우리證
2013-06-18 08:40:39 2013-06-18 08:43:4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SK(003600)에 대해 자회사인 SK E&S의 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량부품 납품비리로 일부 원전 가동 중단되며 SK E&S 등 민자발전사들의 가동률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며 "그러나 오히려 민자발전 영업환경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형 민자발전소들은 가동률이 이미 80% 이상으로 완전 가동에 근접해 발전량 증가 여력이 크지 않고, 전력거래소 계통한계가격(SMP)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 약세와 SMP상한제 도입 영향으로 연초 이후 약세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SK E&S는 오는 2019년까지의 발전설비용량 확대를 통한 성장 유효하다"며 "특히 올해 2~4분기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MP가 약세지만 지난 3월말 오성발전소 상업 생산이 개시되면서 연간 발전부문 영업이익은 최소한 전년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다. 1분기 저가 LNG 적용 감소로 줄어든 영업이익 약 900억원은 남은 분기 동안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SK의 순자산가치 기여도는 25% 수준"이라며 "현금수입 기여도가 50%인 SK E&S에 대한 대표성 부각과 성장에 따른 현금흐름 증가를 통해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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