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불응' CJ 중국법인 부사장 오늘 중 체포영장 청구
2013-06-19 09:30:54 2013-06-19 09:33:55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CJ그룹의 비자금 조성·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검찰의 소환요구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52)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제일제당 경리부를 거쳐 CJ회장실장, 경영지원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CJ건설 대표를 거쳐 현재 CJ제일제당 중국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이재현 회장의 고교 후배인 김씨가 비서실장을 거치는 등 이 회장의 측근으로서 비자금 조성 운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핵심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CJ를 통해 김씨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초쯤 참고인 신분으로 국내로 들어와 조사를 받을 것을 김씨에게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지난 10일 재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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