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국내 채권시장 약세 불가피"-KB證
2013-06-20 08:17:21 2013-06-20 08:20:17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의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관의 매수심리 제한 속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미 연말 이후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기관의 매수심리가 약화된 상황이어서 약세 폭은 제한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연준은 향후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회의 이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2014년 중반에는 이를 완전히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상승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4%p 상승한 2.8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2873계약 순매수하며 5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최대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증권·선물사가 1만5387계약을 순매도하며 국채선물 지수는 전일대비 18틱 하락한 105.90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들의 매수심리가 제한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기관의 매수세를 자극할만한 재료가 부족해 전일의 강세 폭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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