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주택시장이 지속적인 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의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달보다 6.7% 오른 112.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0% 증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2.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세다.
NAR는 모기지 금리의 상승 추세가 잠정 주택 구매자들을 움직이게 했다고 전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음에도 계약 건수가 늘어난 것은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4.46%로 2년만의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다.
한편 NAR는 올해 안에 주택 가격 중간값이 19만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시된 19만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기존주택 판매는 507만건으로 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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