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 국회 통과에 환영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검찰에 "추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두환 일가의 화려한 휴가는 끝나야 한다"며 "부정축재자의 후손과 일가족이 떵떵거리며 호의호식하는 역사적 일탈도 일소해야 한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사진제공=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전두환 추징법의 국회 통과는 사회 정의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공은 검찰에 넘어갔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추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최고위원도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가 드러나 전두환 비자금의 꼬리가 밟혔다"며 "검찰도 이제 조사할 시간이 충분히 마련됐으니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불법 재산을 추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공무원 불법재산에 대한 몰수 추징시효가 3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늘린 이유는 전두환씨에 대한 추징은 정권의 의지와 직결됐기 때문"이라며 "혹여 이번 정권에서 못하면 다음 정권에서 우리가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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