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명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안산 다문화센터서 금융상담
2013-06-30 12:00:00 2013-06-30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금융감독원은 오순명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29일 안산시소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금융상담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상담에서 오 처장은 금융사랑버스에 탑승해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등 소액대출 및 채무조정 등에 대해 직접 상담을 실시했다. 이후 ‘다문화가족 아이돌봄’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오 처장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문화가족은 우리나라 국민이면서도 외국인 취급을 받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이들이 금융애로를 이겨내고 생업을 제대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고 금융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평일에 금융상담이 곤란한 사회적 약자(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등)가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휴일에도 금융사랑방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융사랑버스는 지난해 6월 7일 출범 이후 올 5월까지 총 169회 운영했다. 수도권 86회, 대전·충청 29회, 광주·전라 18회, 부산 경남 9회, 대구·경북 15회, 강원 12회를 운영했으며 전통시장, 군부대, 탈북민주민센터, 소상공인, 임대아파트 등 273곳에서 상담행사 실시했다.
 
전국 각지 시장상인, 군장병, 탈북민, 임대아파트주민 등 총 3800명에게 상담을 해주는 실적을 거뒀다.
 
금감원은 앞으로 여성가족부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금융뿐만 아니라 일자리, 법률, 생활민원, 복지 등에 대한 원스톱(one-stop) 이동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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