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4년만에 롯데카드 종합검사 실시
가맹점 수수료체계 개편 이후 첫 종합검사
2013-06-28 11:01:06 2013-06-28 11:03:5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이 4년만에 롯데카드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했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보름간 롯데카드 경영 전반에 걸쳐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롯데카드 종합검사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가맹점수수료체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카드사에 대한 종합검사다.
 
이에따라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검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홈플러스와 수수료 협상에서 난항을 계속하다 최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와 통시업계 등 일부 대형 가맹점 등도 아직 다수의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카드슈랑스나 리볼빙, 채무면제유예제도(DCDS) 등에 대한 불완전판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주로 텔레마케팅(TM)쪽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부가서비스 축소 등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과 대출금리체계 및 개인정보, IT 보안체계의 적정성도 들여다 볼 예정이다. IT보안실태 부문에 대한 검사를 위해서 IT전담 인력을 지원받아 함께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금감원은 올해 여신전문금융회사 중에서는 카드사 2곳과 캐피털사 2곳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롯데카드가 여전사 중 올해 첫 종합검사 대상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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