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융감독원)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3월말 보험회사 지급여력(RBC)비율이 307.8%로 전분기(315.6%) 대비 7.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보사 RBC비율은 317.5%로 전분기(331.1%) 대비 13.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손보사 RBC비율은 284.9%로 전분기(283.3%)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변동 요인은 생보사는 금리역마진위험액 및 변액보험 보증위험액 증가에 따른 요구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RBC비율 하락했다.
손보사는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및 당기순이익 발생 등으로 가용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해 RBC비율 소폭 상승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RBC제도 본격 시행에 따라 증자, 후순위채 발행, 이익잉여금 적립 등을 통해 가용자본을 확대했으며 채권 등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확대 등 리스크축소 전략을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307.8%로 금감원 권고기준(15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현재 3개 보험사의 RBC비율이 160%를 하회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으로 단기적으로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리 상승 충격에 취약한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증자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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