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전달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9개월째 확장 국면은 이어갔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제공=중국 국가통계국)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6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8에서 소폭 후퇴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제조업 지표는 9개월째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은 상회했다.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0.4로 전달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생산지수도 전달보다 1.3포인트 후퇴해 52.0을 기록했다.
이 밖에 고용지수도 48.7로 0.1포인트 하락해 1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조됐던 중국 은행권의 자금경색 우려가 제조업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슈가오 에버브라이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금경색에 따른 피해가 이미 실물 경기 활동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SBC가 집계하는 중국 6월 제조업 PMI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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