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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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수출입 물가 4개월 연속 하락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수출입 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미국의 수출물가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예상치와 부합하는 결과로 유럽의 재무 위기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습니다.
수입 가격은 연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석유 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밖의 자동차나 다른 소비재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비심리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높아졌습니다.
한편 수출입 물가는 지난 3월 이후 매달 하락세를 보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둔화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일시적 변화 - 마켓워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에 증가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는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6000건 증가한 36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4만9000건을 상회하는 결과로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7월에는 자동차 공장들이 시스템 개선 등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대기업들에서 볼 수 있는 고용패턴의 일시적 변화라고 분석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000건 증가한 35만1750건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테판 스탠리 피어폰트시큐리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못마땅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현명한 투자자들이라면 7월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미국 6월 재정흑자 1165억 달러..5년래 최대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수지가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재정수지가 116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1150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세수가 증가한 반면 공공지출은 감소하면서 재정개선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토마스 사이먼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영향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2013회계연도 누적 재정적자규모는 509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42억달러보다 44% 감소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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