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로 인해 불법 사금융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사금융 피해상담센터의 상담 건수는 4075건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 유형을 보면 불법 대부중개 수수료 수수가 272건으로 74.4%, 불법 채권추심이 679건으로 50.9% 급증했고, 고금리 사채는 605건으로 5% 늘어났다.
이는 경기침체 등으로 제도권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미끼로 작업비, 중개수수료 등을 편취하는 불법행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됐다.
금감원은 설을 맞아 서민들의 자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불법업자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과 가장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을 찾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우선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한국이지론 www.egloan.co.kr)를 통해 자신의 신용도에 맞는 대출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을 선택할 것을 권유했다.
또 대출을 미끼로 한 작업비나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는 모두 불법 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돈을 준 경우는 수수료 환불 등 피해 구제를 위해 금감원의 ‘불법대출중개수수료 피해신고코너‘(02-3786-8530)나 각 금융협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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