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가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마인츠05로 전격 이적했다. (이미지=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마인츠가 스위스 슈퍼리그 FC바젤의 한국인 수비수인 박주호를 영입했다. 2015년 6월까지의 2년 계약이다.
FC바젤와 마인츠05는 17일 밤(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박주호의 마인츠 이적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이 오는 2015년 6월까지의 2년간이며 그간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계약을 2년 연장할 옵션이 있을 뿐 계약 조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인츠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12무12패를 기록하며 18개팀 중 13위를 기록한 팀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꾸준히 측면 수비수의 영입을 위해 노력했으며 결국 스위스 바젤에서 뛰는 박주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바젤은 그간의 박주호 행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그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 앞으로 박주호가 마인츠에서 최선을 다해 성공하길 진심으로 빈다"고 작별 인사를 고했다.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은 박주호와의 계약을 마치고 "박주호는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국제 경험이 풍부한 선수"라며 "완성된 선수다. 그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참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보냈다.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박주호는 지난 2011년 여름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에서 바젤로 건너온 이후 2년만에 바젤 생활을 마치게 됐다. 2008년 일본 2부리그 미토 홀리호크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주빌로 이와타를 거쳐 2011년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박주호는 바젤 소속으로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을 통해 맹활약했다. 총 77경기를 뛴 박주호는 바젤과 3번(리그 2회, 컵대회 1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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