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사건 강력부 배당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52·구속)씨 사건을 강력부(윤재필 부장)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에서 추가 수사를 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경찰에서 넘겨받은 수사 기록을 충실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수사팀은 전날 윤씨 등 이 사건 관련자 1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윤씨로부터 성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돼 송치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 일산 소재 모 대학병원의 전직 병원장 P씨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윤씨나 김 전 차관 등은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등을 주고받은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 등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피해 여성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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