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헌 추진 日, 한일관계 안정에 힘써달라"
2013-07-23 15:46:35 2013-07-23 15:49:5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부는 일본 자민당이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뒤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는 것과 관련,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선거에 압승한 자민당의 개헌론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번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압승 이후 개헌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전국 각지에서 개헌관련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 196명을 대상으로 개헌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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