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주택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의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전달보다 0.4% 감소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6.7% 증가하며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던 것에서 물러난 것으로 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 예상치보다는 양호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는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남부(-2.1%)와 중부(-1%) 지역의 거래가 비교적 크게 줄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부터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다"며 "이는 6월의 거래 건수 위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재고 주택이 적은 점도 거래량 감소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모기지 전문 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4.31%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초의 3.35%에서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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