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 역량 강화, 융복합 촉진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단지 활성화 대책을 3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1일 1박2일 현장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울산 온산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산업단지도 양적 확대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는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에 따라 산업입지 측면에서 경쟁력은 과거 비용 위주에서 쾌적한 환경, 혁신역량 등으로 변화했다"면서 "산업구조도 과거 전통 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 융복합 산업, 첨단산업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산업 단지 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3단계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 부총리와 관계부처 참서자는 입주기업인들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지주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을 100% 보유로 제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본을 유치하는 수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외국인 최소 지분율을 상향조정 (10%→30%이상)하고, 외투지분 이외의 지분을 손자회사가 모두 인수하게 하는 등의 대안제시를 통해 쟁점 해소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도 "9월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이 이뤄지도록 재추진하겠다"면서 "지역경제계에서도 대규모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국회에 적극 전달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B기업은 수출초보(예정)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원을 확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중기청과 금융위는 올해 8월 전국 11개 지방중기청의 수출지원센터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수출지원기관 인력을 보강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역량진단을 실시해 맞춤형으로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사업투자시 일원화된 지원창구를 마련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전기요금을 적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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