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엔低 날개 달고 1분기 순익 두배 '점프'
2013-08-02 17:00:42 2013-08-02 17:03:4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공개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2013회계연도 1분기(4월~6월)에 5621억9000만엔(56억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903억5000만엔으로 집계됐던 1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1분기에 4415억엔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6조2550억엔, 영업이익은 무려 87.9%나 증가한 6633억8000만엔으로 집계됐다.
 
도요타의 실적 개선은 엔화 약세와 비용 절감 효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엔저 기조로 인한 수출증가가 자국 판매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올해 회계연도 순익 전망도 전년보다 54% 급증한 1조4800억엔으로 올려 잡았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8%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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