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채권전망)금리 급등에 대한 반작용
2013-08-03 15:00:00 2013-08-03 15: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외 경제지표가 일제히 회복 징후를 보이면서 이를 확인한 시중금리가 다시 반등했다. 지난 2개월 꾸준히 오른 금리의 박스권은 더욱 견고해졌다.
 
3일 증권가는 거시 지표가 일제히 회복을 시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중금리가 중장기적(3~6개월) 시각에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수혜가 크지 않을 것이란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선진국 경기 개선이 시차를 두고 국내 경기에도 선순환 경로를 작동할 것이란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금리 상승은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너무 크게 반영한 나머지 실물의 개선 속도에 비해 다소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되돌림 시도가 향후 2~3주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대로 금리 급등에 대한 반작용이 이뤄질 경우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1개월 전후 시각에서 금리 하단 레인지는 국고채 3년 2.75~2.85%, 국고 10년 3.25~3.35%를 제시했다.
 
한편 전날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 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고 3.0% 부근으로의 상승 시 저가매수 관점의 듀레이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고용지표에 따른 시장 충격이 상당히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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