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갑을관계 타파"
2013-08-05 15:01:46 2013-08-05 15:05:1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다른 사람에게 부당하고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갑을관계에 의존한 업무 방식 역시 더 이상 통용될 수 없습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사진)이 하반기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갑을관계 타파'를 주문했다.
 
롯데쇼핑(023530)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이후 처음 나온 메시지로 자성을 통한 변화의 시작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노 사장은 지난 1일 전임직원에게 보낸 8월 CEO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시간은 유한하다는 사실이며 미래의 위험과 실패를 걱정만 하거나,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뒤로 미룬 채, 할 수 있는 편한 일들로 현재를 채운다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들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올해 성과를 좌우할 하반기 모두가 한 방향으로 몰입하여 실행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하반기의 성과는 올 한 해의 성과를 좌우함과 동시에, 2014년을 넘어선 롯데마트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것"고 재차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조직 내부 불안을 최소화하고 현재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한 것.
 
이를 위해 "가치 있는 상품들로 결품없이 매장을 채워나가고,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해나가는 현재의 업무에 보다 집중하고 몰입해야, 고객들의 변화를 눈으로 그리고 몸으로 느낄 수 있다"며 "미래의 기회는 순간 순간 변화하는 고객의 생활 패턴 그리고 선호하는 상품 하나 하나를 머리에서 알 뿐만 아니라, 눈과 귀를 포함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잡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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