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국가 대표팀. (사진=아시아선수권대회 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세계농구선수권대회(농구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타이완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스포츠 케이블 채널 SBS ESPN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밤(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필리핀과의 4강전서 79-86,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에 패한 대만과 겨루는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11일 오후 6시 시작하는 대만과의 3~4위전을 승리하면 이듬해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진출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 배정된 진출 티켓은 3장이다. 한국은 1998년 이후로 농구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한국과 대만의 3~4위전 경기 시각은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개최국 필리핀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시간이 조정됐다.
한편 11일 오후 6시 시작될 이 경기는 SBS ESPN에서 생중계된다. 이에 따라 당초 SBS ESPN에서 생중계될 것으로 예정된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는 SBS CNBC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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