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내 집 마련이 고민인 수요자라면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쾌적한 힐링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주택시장 트랜드로 힐링코드가 자리잡으면서 풍부한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힐링 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 녹지공간을 갖춘 단지들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가 높고 향후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최근 신규분양 대단지들에서는 '오픈스페이스' 등과 같이 단지 중앙을 최대한 공원으로 공간배치를 하는 사례가 많다. 동간 거리가 넓기 때문에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며 다양한 식물, 동물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생태교육에 도움이 되는 이유다.
그리고 최근 캠핑이 널리 대중화되면서 단지 내 가족캠핑장을 배치해 큰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이처럼 최근 분양을 하는 단지들은 넓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확보하여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규모 녹지공간에 대한 희소성이 높은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 위례신도시에서도 힐링단지들이 속속들이 분양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곡천 주변으로 개발되는 수변생태공원, 총길이 4.4km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휴먼링', 성남GC 등이 가까운 단지들이 속속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삼송2차 아이파크 조감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대규모 녹지공간 품은 힐링아파트 어디?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삼송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축구장 약 3배크기의 오픈스페이스 및 가족캠핑장, 600m규모의 산책로 등을 갖춰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각 동들을 외곽에 배치하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약3배 크기의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뒀다.
오픈스페이스에는 건물이 없이 온가족을 위한 가족캠핑장, 텃밭, 패키지 가든 등의 녹지, 조경공간과 IPARK 플라자 같은 커뮤니티 공간으로만 이뤄진다. 단지 내에는 600m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으로 750m규모의 산책로가 조성 된다.
이외에도 건물 옥상에는 정원과 더불어 삼송지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창릉천과 솔개천이 흘러 자연을 품은 힐링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66가구로 공급된다. 입주는 2015년 9월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대기중인 힐링 단지들도 역시 눈길을 끈다.
위례신도시에서 각각 9월, 11월 분양예정인 C1-3블록 '위례아이파크1차'와 C1-2블록 '위례 아이파크2차'는 단지주변으로 창곡천 수변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다.
총길이 4.4km의 녹지 둘레길 휴먼링 내에 위치해 풍부한 녹지공간 및 자연환경 역시 자랑한다. '위례 아이파크 1차'는 전용 87~128㎡ 총 400가구로 구성되며 '위례아이파크 2차'는 전용 93~135㎡ 총 495가구 규모다. 이 밖에도 A2-9블록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총 687가구, A2-11 위례e-편한세상 래미안 총 1545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더샵마스터뷰'는 단지 중앙 오픈스페이스가 각 블록별로 축구장 크기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조경을 골프장 컨셉으로 티, 그린, 페어웨이 등 골프장 요소를 적용해 12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테마정원 등이 갖춰지는 것이 특징이다. 잭니클라우스골프장과 서해조망이 가능하다. 지하2~최고34층, 17개 동 전용 72~196㎡, 총 1861가구로 건립된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탄 SK VIEW PARK'도 45%에 달하는 녹지율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잔디광장과 야외공원, 워터파크, 생태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또 1.6Km의 순환산책로와 인라인스케이트장도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연면적 5000㎡에 이르는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헬스클럽, 수영장, 사우나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지상 25층, 25개 동 전용 59~115㎡ 총 196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