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올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연초부터 지난 13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의 CB 발행 공시를 집계한 결과 CB 권면총액 합계는 7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7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CB 발행 공시 건수는 모두 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권면 총액 합계는 738.46% 증가한 218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CB발행공시 건수는 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하고, 권면총액 합계는 5138억원으로 133.75% 증가했다.
BW발행 규모도 증가했다. 올해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BW 권면총액 합계는 2조2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4%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BW발행 공시 건수는 46건, 권면 총액 합계는 89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7%, 25.2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도 공시 건수는 171건, 권면 총액 합계는 1조3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1.33%, 80.72% 증가했다.
발행 방법은 공모보다 사모 방식으로 모은 금액이 컸다. 유가증권시장의 사모 권면총액은 5636억원으로 전체의 50.83%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도 사모 권면총액 규모가 1조7964억원으로 집계돼 전체의 96.64% 비중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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