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투자심리 위축..'약보합'
2013-08-20 09:33:01 2013-08-20 09:36:2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16엔(0.89%) 하락한 1만3635.9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 공개를 앞두고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또 이날 지수 상승을 지지할만한 특별한 재료도 부재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기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나야마 토시유키 모넥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기 꺼려하고 있다"며 "이들은 시장이 명확한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하락 흐름은 지속되겠지만 큰 낙폭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엔화가 좁은 범위 내에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0% 내린 97.63엔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적으로 내림세가 포착되고 있다.
 
특히, 혼다(-1.45%), 닛산(-0.97%), 도요타(-0.47%) 등 자동차주와 캐논(-0.98%), 소니(-0.91%), 닌텐도(-0.89%) 등 기술주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미쓰비시UFJ파이낸셜(-0.50%), 미즈호파이낸셜(-0.49%),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33%) 등 금융주도 내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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