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국원자력의학원 예산 집행 감사
9월5일 범정부 원전비리 종합대책 첫 발표
2013-08-23 09:00:00 2013-08-23 09: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예산 집행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다. 
 
미래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융합연구센터 신축 설계비의 부적정 집행 여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키로 했으며 이를 지난 19일 비공개로 통보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2012회계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검토결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융합연구센터 신축 설계비가 부적정하게 집행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감사반을 편성하고 관계법령 위반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14년까지 총 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혁신적 암 치료를 선도하기 위한 방사선융합연구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방사선융합연구센터는 방사선의학 신약 및 방사선치료기 개발을 수행하는 기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원전비리의 재발방지와 원전업계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 5일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원전 비리 종합대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후에는 국무조정실장, 기재부·법무부·미래부·산업부 차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국무조정실 대회의실(1018호)에서 긴급 원전산업 관리·감독체계 개선방안 및 종합개선대책 중간결과를 점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원전 비리 문제를 질타하면서 원전 업계의 개혁을 거듭 강조해 종합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원전 비리 종합대책'은 내달 5일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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