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정부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창조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29일 열린 창조경제위원회에서는 '창조경제 협업과제 추진방안'을 심의·확정하고,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안)' 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표준특허의 전략적 확보방안(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창조경제 협업과제 추진방안에 부처간 협업이 필요한 ‘창조경제 비타민 프로젝트’, ‘융합환경 조성을 통한 주력산업 고도화’ 등 32개 협업과제를 담아 확정했다.
또 관계부처가 함께 지속적으로 창조경제 협업과제를 발굴·확정하고 앞으로 국무조정실과 미래부가 중심이 되어 주기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지난 5월 구성된 ‘민관 창조경제 협의회’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과제를 제안받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 수립은 지난 6일 발표된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 방안'의 후속조치로 추진되고 있다.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청년들이 구직(求職)에서 창직(創職)으로 전환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아 오는 9월중 확정·발표한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표준특허의 전략적 확보방안은 표준특허 확보 및 관련 경쟁·소송이 급증하는 국제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기로 했다. 역시 9월경 지식재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최문기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꿈과 끼,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과 사회적 환경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창업교육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어 "삼성과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이 갈수록 심화되는 특허분쟁에 대응하기위해 표준특허의 전략적 확보방안이 시급하다"며 "우리나라가 표준특허 분야에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특허·표준과 연계해 추진하고, 표준특허 보호·활용 생태계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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