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협의하는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2일 오전 10시 개성공단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7차 회담이 끝나고 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다 새롭게 출발하는 기분으로 공단의 발전을 위해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만물이 무르익는 가을인데 1차 회의에서도 좋은 절기에 맞게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생각한다"고 화답하면서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남북공동위는 이날 회의에서 가동이 중단된 지 5개월째인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개 분과위 개최 시점과 공동위를 지원할 사무처 구성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이날 개성공단으로 출발하면서 "오늘 개성공단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남북공동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를 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고 외국 기업인들도 오고 싶어하는 국제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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