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석기 제명 움직임에 "본심 드러내"
"애초부터 사건 사실관계, 진위 문제 따위에 관심도 없어"
2013-09-05 16:51:56 2013-09-05 16:55: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은 새누리당이 이석기 의원 제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드디어 정확한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애초부터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나 진위 문제 따위에는 관심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과 검찰, 경찰, 새누리당이 한통속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리 짜놓은 것처럼 '내란죄', '체포동의안', '구인영장'에 이어 국회 윤리특위 자격심사안 논의, 위헌정당해산 심판청구 검토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해 현역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서를 제출하고도 이른바 RO의 '결성시기, 장소, 인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답변을 모두 보지 않았냐"면서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아랑곳없이 체포동의서를 강행처리했다. 오직 새누리당의 영구집권에 눈엣가시 같은 진보당을 뿌리뽑겠다는 일념"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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