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일본 식품·음료 업체 산토리가 영국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에너지 음료 '루코제이드'와 '리베나' 브랜드를 21억달러(2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산토리는 내수에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루코제이드는 영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에너지 음료로 전 세계에서 한 해 매출만 6억2000만달러(6720억원)에 달한다.
산토리는 외국산 주류를 찾는 국내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번 인수 건은 올해 들어 일본 소비재 기업이 맺은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야마토 미키히코 JI아시아 리서치 부책임자는 "루코제이드와 리베나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며 "영업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K는 이날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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