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6일부터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남북공동위 사무처 9월 중 가동하기로
2013-09-11 07:56:51 2013-09-11 07:56:51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남북은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0일부터 11일까지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남북은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9월 안에 가동하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RFID)에 의한 출입체계를 도입해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하며,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업인들의 신변안전과 안전한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선문제, 위법행위 발생시 입회조사 등과 관련한 부속합의서 초안을 교환하고, 앞으로 계속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들의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2013년 세금을 면제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 정산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10월 중 남측 지역의 외국 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성공단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남북은 오는 13일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16일에는 남북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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