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영국에서 이르면 2016년부터 플라스틱 지폐가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E(영국 중앙은행)는 현재의 종이 재질 화폐를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기 위해 여론 수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 화폐는 방수효과가 있어 기존 종이 재질보다 수명이 6배는 더 길다.
기존 화폐와 비교해 크기도 15% 작아진다.
색상과 디자인은 유지된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새겨진 5파운드 플라스틱 지폐가 2016년 첫 선을 보이고 영국 문학의 거장 제인 오스틴이 새겨진 10파운드 지폐는 2017년 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지폐는 호주에서 처음 개발돼 20여 년 간 유통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캐나다 중앙은행(BOC) 총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캐나다의 화폐를 모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BOE 측은 이에 대해 “종이 화폐를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는 것은 마크 카니 총재가 임명되기 이전부터 이미 계획돼왔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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