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주택착공 예상 하회..건축허가도 감소세 전환
2013-09-18 21:56:54 2013-09-18 22:00: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건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다. 이와 더불어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 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8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0.9% 증가한 8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7% 증가는 물론 예상치 3.0%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착공이 전달보다 7% 늘어난 62만8000건을 기록했다. 반면 다가구주택은 11% 감소한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하는 같은달 건축허가건수도 91만8000건으로 전월대비 3.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9% 증가해 95만4000건을 기록했던 직전월 수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시장 예상치 0.4% 감소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건설업자들도 경기 상황이 이전만큼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