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박주호.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과 박주호(26·마인츠)의 맞대결이 예상된 '코리안 더비'에서 누구도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고 박주호는 팀의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는 레버쿠젠이 마인츠에 4-1 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지난 21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마인츠를 4-1로 대파했다.
5승1패(승점15점)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2위로 뛰어 올랐다. 마인츠는 3승3패(승점9점)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날 손흥민과 박주호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로비 크루스가 손흥민의 역할을 대신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오지는 못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나온 크루스는 2골 1도움의 활약을 보였다.
크루스는 전반 19분 역습상황에서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38분에는 라스 벤더의 중거리 슛을 돕는 공간 패스를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 안쪽 부근에서 롤페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꺾어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골망을 가르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버쿠젠은 후반에 스테판 키슬링의 헤딩슛을 더해 4골을 뽑아냈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유누스 말리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박주호는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마인츠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나 박주호는 레버쿠젠의 오른쪽 공격 조합인 시드니 샘과 로베르토 힐버트에 고전했다.
특히 전반 19분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