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연휴 앞두고 유동성 공급..2개월來 처음
2013-09-24 17:19:52 2013-09-24 17:23: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약 두달만에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뉴스토마토 DB)
24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입찰을 통해 880억위안(143억800만달러)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지난 2월5일 춘제 연휴를 앞두고 4500억위안이 시중에 투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인민은행이 역RP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중앙은행의 이 같은 결정은 다음달 1~7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단기금리는 황금연휴에 대비한 은행권의 자금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중국 단기 자금금리 지표로 쓰이는 7일물 레포금리는 이달 초의 3.7%대를 훌쩍 웃도는 4.72%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천롱 동관은행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은 유동성 조절에 더 유연한 접근을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6월 신용경색 우려가 고조됐던 이후 더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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