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독일 지표 호조에 '방긋'
2013-09-25 00:54:27 2013-09-25 00:58:1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4.09포인트(0.21%) 오른 657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9.31포인트(0.34%) 상승한 8664.6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3.53포인트(0.56%) 오른 4195.6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낸 독일의 기업 신뢰지수였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가 집계한 9월의 기업신뢰지수는 107.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사전 전망치인 108.2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독일 경제 전망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다만 미국의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9.9로 전달보다 후퇴한 점과 독일의 연립 정부 구성 및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케빈 릴리 올드뮤추얼 글로벌인베스터즈 유럽증시 담당자는 "테이퍼링에 대한 결과를 얻기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점은 증시에 호재가 되고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올해 말이 되기전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탈리아의 통신 기업인 텔레콤이탈리아가 1.95% 상승했다. 스페인의 통신업체 텔레포니카가 보유 지분을 확대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프랑스의 정유업체 토탈은 증권사 바클레이즈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으로 1.91% 뛰었다.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HTC가 노키아의 특허권 2개를 침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 1.6% 올랐다.
 
반면 핀란드의 제지회사 스토라엔소는 크레딧스위스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1.64% 내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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