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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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美 소비자신뢰지수 79.7..4개월래 최저 - 마켓워치
이달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놨습니다.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79.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수정치 81.8에는 못미쳤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인 79.5는 소폭 상회하는 결괍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미국의 고용과 소득에 대한 단기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되면서 9월 지수가 하락했다"며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회복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향후 수개월동안 회복 모멘텀이 이어질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향후 6개월 경기기대지수는 직전월의 89.0에서 84.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향후 6개월내에 소득이 오르거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크게 적어진 탓이었는데요. 지속적인 금리상승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현재 경기상황지수는 70.9에서 73.2로 상승해 현 상태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사람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7월 美 20개도시 주택가격 전년비 12.4% ▲ - 워싱턴포스트
지난 7월 미국의 주요 대도시 집값이 7년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관련 내용 워싱턴포스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CS)는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크게 개선된 결과지만 대부분 도시들의 월별 가격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라스베가스의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는 27.5% 올랐지만, 전월대비로는 2.8%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2% 올라 직전월의 2.7% 상승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매니징디렉터는 "남서부 도시가 주택시장 회복을 이끌었지만, 더 많은 도시들이 직전월보다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 낮은 금리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해왔으나 최근 몇 달새 금리가 상승하고 주택구입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피아날토 총재 "美 결제시스템 실시간 처리될 것" - 블룸버그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의 결제시스템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아날토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전략의 핵심은 미국 결제시스템의 속도와 효율성, 안전성 등을 모두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연준은 하루에 3조달러 이상의 상품 및 서비스가 거래되는 국가 결제시스템을 감독하고 있는데요.
연준은 실시간으로 처리되지 않는 등 시스템의 약점에 대한 대중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아날토 총재는 "연준의 비전은 대부분의 결제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제 미국 내에서는 개인 또는 기업 누구든지 전자상으로, 편리하게, 즉시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아날토 총재는 가장 오랫동안 총재직을 맡아온 인물로 내년 초에 은퇴할 예정이며, 이번 연설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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