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차트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52.93포인트(0.81%)내린 651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59포인트(0.03%) 밀린 8661.51을, CAC40 지수는 0.05포인트(0.0%) 올라간 4186.77을
기록했다.
미국의 201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이 지연되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미 의회가 예산안을 9월달 내로 내놓지 않으면 연방 정부는 폐쇄될 수 있다.
미국 여야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다른 의견을 고집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헬스케어를 비롯한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나 공화당은 정부의 재정 지출을 절감하지 않으면 예산 협상에 나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유로존의 이달 경기 기대치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이날 주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9월 경기기대지수가 9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의 95.3과 시장 예상치 96.0 모두를 능가한 수치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르 보인 점도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것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75%), 포르쉐(-0.69%)가 하락했다. 금융주인 바클레이즈(1.26%), 코메르츠뱅크(-1.13%), 도이치뱅크(-0.58%)도 내려갔다.
반면, 나이키가 실적발표 이후 4.8% 뛰었고 아디다스도 0.9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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