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비자 심리지수 77.5..5개월래 '최저'
2013-09-28 12:09:00 2013-09-28 12:12:4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뉴스토마토DB)
27일(현지시간) 미시건대는 톰슨 로이터와 공동으로 집계한 9월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7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76.8보다는 개선됐지만 전달의 82.1과 예상치인 78을 모두 하회한 결과다. 또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기대지수가 73.7에서 67.8로 크게 하락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지수 역시 95.2에서 92.6으로 떨어졌다.
 
경제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한도 증액 문제를 둘러싸고 의회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조사를 담당한 리차드 커틴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폐쇄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겠지만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즐렘 야이라치 IHS글로벌인사이트 선임이코노미스트도 "소비자심리지수는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후퇴했다"며 "연말 쇼핑 특수기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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