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SBS CNB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날 만루홈런을 때린 이대호가 안타를 못 치면서 한 경기를 쉬어갔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에서 3할8푼(500타수 154안타)로 하락했다.
1회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3회 1사 1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0-4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카운트 2B2S에서 유격수 땅볼, 팀이 이토이의 3점포로 5-7까지 바짝 추격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를 공력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팀이 6-11로 뒤지언 9회 2사 이후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결국 4번의 타석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0-7로 크게 뒤진 7회말 5점을 만회했으나 8회초 4점을 빼앗기며 6-11 패배를 맛보며 69패(62승4무)째로 퍼시픽리그 5위를 지켰다. 니혼햄은 63승(4무73패)째를 기록했지만 퍼시픽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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