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3분기 영업익 부진..이익의 질은 좋다-대신證
2013-10-10 08:12:14 2013-10-10 08:16:02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신증권은 10일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미디어 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3분기 이익은 부진하지만 이익의 질은 좋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6850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162억원으로 전망돼 추청 영업이익인 276억원 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IPTV 가입자 급증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공사매출 감소로 연간 영업이익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IPTV 가입자는 지난 8월 6만3000명 순증에 이어 9월에도 5만4000명 늘어나 누적가입자 190만명을 달성했다"며 "예상 손익분기점(BEP) 규모가 230만명이므로 내년 1분기 중에 BE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8월19일부터 홀드백(지상파 컨텐츠 다시보기 무료제공 시점)이 1주에서 3주로 연장되면서 월정액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7월말 기준으로 아날로그 케이블TV(CATV) 가입자는 914만명으로 오는 2015년까지 80%가 디지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환 가입자 731만명 중 SK브로드밴드의 순증 점유율을 22% 적용할 경우 160만명의 가입자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2014~2015년 동안 올해의 예상 순증인 65만명을 넘어서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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